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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어들고 있다. 다만, 안전이 확보가 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나며 공사비 부담이 커지기에 중소건설사들에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 또한 ‘그들만의 리그’ 라는 우스갯소리도 현장에서는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물산,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에서는 근로자들이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용하여 그 시행건수도 대폭 증가함과 동시에 안전사고도 줄을수 있었으나, 대다수의 중소건설사들은 작업중지권의 시행건수의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 현장엔 답이 있다. 2024년 그 마지막 주제로 작업중지권 관련하여 직접 다수의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실태를 확인해 보았다.대형건설사 D사, 대기업인 만큼 기사와 별반다른 것이 없었다. 인터뷰를 시도한 대다수의 근로자들 역시 작업중지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현장에 실제로 적응된 사례도 다수 발견하였다. 근로자들의 이동통로, 안전통로가 불안전하여 위험하다는 의견에 안전통로를 별도로 만들고 외곽휀스 주변에 사각지대에서 시민과 충돌위험도 있다는 의견에 도로반사경까지 설치하는 식으로 매우 적극적인 작업중지권의 좋은 예시를 볼수 있었다.[Fig. 3] 대형건설사 ‘D’ 현장 작업중지권 이행사례 - 출처 : 지대형 그러나 중소규모 건설사는 상황이 달랐다. 유독 무더위가 심했던 올 해 여름, 휴게실은커녕 편히 쉴수 있는 공간 찾아볼 수 조차 없었으며, 근로자들은 작업중지권의 내용은 인지하고 있으나, 시행해 본적도 건의를 하려고 해본적도 없다 답하였다. 한 현장의 안전관리자는 필자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현장 모퉁이에 컨테이너 사무실을 올라갔는데, 89KOHA 기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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