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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화학물질을 제외하고 생활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화학물질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인체에 누출되었을 때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사고사례로부터 학습하여 잘 알고 있다.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대표적으로도 구미 불화수소 누출사고로 인해 환경과 인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제도적으로 보완되면서 화학물질과 안전관리에 관한 중요성이 강조된 사건이었다. 화학사고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발생하였었으며, 우리나라보다 과거서부터 사고사례의 경험을 다양하게 겪고, 이를 토대로 제도적 보완을 통해 동일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 예로 이탈리아를 예로 말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휴양지나 관광지로도 이미 잘 알려져 있고, 밀라노와 같은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패션, 디자인, 예술, 요리 등으로 유명하다[Fig. 1].[Fig.1] 이탈리아 밀라노 성당 (출처 : 여행사이트 Trip.com)세계적인 아름다운 명소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도 화학사고로 인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롬바르디아 주 밀라노와 같은 주에는 세베소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1976년 7월 세베소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였다. ICMESA(Industrie Chimiche Meda Society Azionaria)는 스위스 제약회사 F.Hoffmann-La Roche AG가 최대 주주로 설립된 공장이었고, ICMESA에서는 의료용 비누 생산공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해당 생산공정에서는 화장품과 의약품의 순간의 화학물질 누출이 미치는 영향 - 사고사례로 학습하는 화학물질의 위험성-2한국산업위생협회발전기금위원회황순재 위원KOHA 화학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