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Demo
P. 86
SEVESO 사고로 사고피해자들은 주로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입혔고, 임산부와 여성들의 기형아 출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교황이 예외적으로 낙태를 허용하였었던 사고였다. 또한 사고 현장을 정화작업하는데, 약 5년동안 지속되었고, 1977년 7월 일부구역은 농업을 재개하는데 적합하다고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세베소 지역은 자연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세베소 사고로 인해 다이옥신에 노출된 환자의 의료적 추적관찰을 진행하였고, 이를통해 확인하게된 역학적 연구에서 지속적인 논문이나 문헌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다이옥신에 노출된 사람들은 약 22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구역을 세분화하여 확인하고 있다. 낙태, 기형, 종양, 사망률 등 지속적인 건강영향을 파악하였으나, 사고 발생했던 당시에 우려했던 것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문헌에서는 확인되고 있으나 여기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고후 지금까지 노출된 집단에서 암이나 선천성 기형이 진단된 사례는 없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혈중 다이옥신의 농도에 따라 유방암 발병위험이 크게 증가하였음을 언급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오염된 지역의 암 발생률은 갑상선 암 2건을 제외하고는 정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태어난 출생아의 성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사고 물질인 TCDD가 에스트로겐 작용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TCDD(Tetrachlorodibenzodioxin)는 노출되는 경우 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다이옥신 계열 중에서도 독성이 강력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1960~197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 시 미군이 군사 목적으로 고엽제를 사용하였었는데, 이 고엽제 내에는 혼합된 물질 내 TCDD 극소량이 포함되었고, 전쟁 이후 베트남 참전 용사들의 건강장해를 관찰하면서 물질의 독성이 널리 알려졌고, 고엽제의 사용이 금지되었다. 아주 적은 극소량에도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된 실험과 연구가 지속 진행되었다. [Fig.5] 베트남전 당시 사용 고엽제 베트남 전쟁과 고엽제2)2) (블로그 ; https://blog.aladin.co.kr/759779161/13110747) 한국산업위생협회지 2024-Vol. 4 겨울호86